
청주흥덕경찰서, 범죄예방 강화 방안 논의/ 흥덕 경찰서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이봉균)는 9월 19일 오전 10시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청주시의회 김영근 위원장을 포함한 협의체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분기 조치 결과 보고, 주요 추진업무 공유,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서울, 인천, 경기, 제주, 대구 등지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약취·유인 시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학부모와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흥덕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 36개소에 경찰관 43명을 배치하고, 지역경찰과 형사팀, 교통경찰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CCTV 사각지대와 골목길, 공원 등 취약 장소에 자율방범대, 아동안전지킴이와 협력해 아동 보호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범죄 발생 시 112 신고가 접수되면 최인접 순찰차가 즉시 출동하는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형사팀과 공조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경찰은 각 초등학교와 협력해 예방 포스터를 부착하고, 학생들에게 안전수칙을 지도하는 교육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봉균 청주흥덕경찰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경찰뿐 아니라 지자체, 교육청, 학부모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