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청사 전경

충북도가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평택~오송 2복선화, 국립소방병원 건립 등 531억원 상당의 주요 현안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 제2회 정부 추경 예산에 지역 현안 사업 총 17개 사업, 531억원이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분야 254억8000만원, 안전·환경 198억9000만원, 기타 77억6000만원이다.

SOC 분야에서는 제2철도관제센터 구축 163억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112억원을 확보했다.

음성용산·음성맹동인곡·남청주현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 예산(39억원)도 확보해 산단 접근성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노후 농업용 수리시설 개보수 6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55억원, 배수개선사업 23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의 헬리패드(헬기 이착륙 시설)·의료시설 보강을 위한 예산 66억원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전국 공통사업으로 포함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통한 간접적인 혜택도 기대했다.

민생회복 소비구폰은 청주·진천·음성·증평·충주의 경우 1인당 18만~53만원, 인구감소지역인 괴산·단양·보은·영동·옥천·제천은 20만~55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추경에 반영된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 ICT 융합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등 공모방식 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추가적인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방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국가 정책사업을 위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며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을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