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고도 430m 열두 굽이 속리산 말티재를, 상의를 벗고 질주하는 이색 마라톤대회가 주말에 열린다.
27일 충북 보은군에 따르면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가 주최·주관하는 ‘2025 보은 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 마라톤대회’가 28일 장안면 속리산 관문 말티재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600여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참가한다. 보은마라톤동호회 회원 20여 명은 주차 안내, 경기 운영 보조, 참가자 간식 제공 등을 담당한다.
이 대회는 2018년 처음 열렸고, 올해는 7회째다. 종목은 5㎞ 코스와 10㎞ 코스, 두 가지다.
말티재 입구에서 출발해 꼬부랑길을 따라 펼쳐진 산길을 달린 후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유니크한 복장 규정이 이 대회의 특징이다. '남성은 상의 탈의, 여성은 민소매 또는 반팔 착용'이다.
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풍광을 즐기자는 취지다.
군 관계자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가능해 가족, 연인, 친구 등으로 러능크루를 만들어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