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유세 나선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거점 유세와 함께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틀째 충북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위한 72시간 비상행동과 함께 중앙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지역 주요 사거리 등 거점에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그는 전날 부인 김혜경씨의 고향 충주를 찾아 "경제를 포함해 안보·평화 등 망가진 모든 것을 다 회복해 다시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김문수 후보가 충북을 방문한 국민의힘은 이날과 휴일 지도부 인사가 도내 곳곳을 찾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인다.
김 후보는 공식운동기간 4차례 충북을 찾아 중원 공략에 화력을 집중했다. 그는 일자리 중심 경제 대책 이른바 'MS 노믹스'를 발표하면서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와 잠재 성장률 3%를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충북선대위는 주말 청주에서 72시간 집중유세에 들어갔다.
장동혁 중앙선대위 상황실장 등 중앙당 인사들은 6월1일 청주를 찾아 유세를 지원한다. 같은날 박덕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 보은에서 유세를 펼친다.
민주노동당 충북공동선대위 역시 주말 도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에서 유세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사전투표가 끝나고 대선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각 정당이 지지세 결집과 부동층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