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읍, 화재 피해 가구에 민·관 합동 철거 지원 총력

단양군 매포읍이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복구 지원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매포읍은 지난 25일, 화재 피해로 장기간 방치돼 있던 삼곡1리 소재 유 모 씨(61세, 남)의 주택 철거 작업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됐으나, 철거 및 복구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매포읍은 군청 재무과와 환경과의 협조를 얻어 군청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투입하여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매포읍 직원과 환경미화원 20여 명, 마을 주민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지역 기업인 산수건설(대표 이관윤)이 굴삭기와 집게차 등 장비를 투입하며 철거작업에 큰 힘을 보탰다.

단양군과 매포읍은 화재 직후 유 씨에게 관내 오피스텔을 임시 거처로 제공했으며, 향후 안정적인 주거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서준 주민들과 기업체에 감사드린다”며 “피해 가구가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