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체포영장 집행 물리적 충돌로, 불행한 사태 시 책임 물을 것"

"국민과 국제사회가 주목…물리적 충돌 허용될 수 없어"
"관계기관은 신중한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임해야"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5.01.15 07:00 의견 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2.14.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리적 충돌로 불행한 사태가 발생 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 대행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물리적 충돌 방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이에 심각한 위반이 있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시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 관련 지시사항'을 통해 "관계 기관 모두는 법 집행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과 책임있는 행동으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청과 경호처는 모두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국민의 신뢰와 국제사회 평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기에 그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상황은 대한민국의 질서와 법치주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온 국민의 눈과 국제사회의 시선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준비에 돌입했다.

류홍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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