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송 참사' 청주 궁평2지하차도 ...전면 개통
오후 10시를 기해 전면 개통
비상대피시설 ...추가 보강 공사
시사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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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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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가 참사 473일 만인 31일 전면 개통했다.
충북도는 궁평 2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보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부분 개통 기간 중 임시 설치했던 PE 방호벽 등 안전시설물을 해체하고 오후 10시를 기해 전면 개통했다.
도는 지난해 참사 이후 이 지하차도 430m를 포함해 508번 지방도 오송 1교차로~옥산 신촌 2교차로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도는 지하차도 벽면을 보강하고, 양측 출입구에 자동 차량 진입 차단시설과 침수 방지 장치 등을 설치했다.
이후 도로 복구와 안전성 보강작업을 진행한 도는 애초 지난 6월 말 이 지하차도를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가족·시민단체의 보강 요구에 따라 재개통을 보류하고 추가 보완 공사를 벌였다.
도 관계자는 "궁평 2지하차도가 완전히 개통돼 청주와 세종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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