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2024.07.25

청주시 의회

김현기 의장은 시사 종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청주시의회 제3대 후반기 의장으로 청주시가 나아가야 할 의정방침으로 ‘소통하는 의회’, ‘협력하는 의회’, ‘변화하는 의회’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청주시는 다양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했는데 관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힘쓰겠다는 입장이다.

김현기 의장은 청주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청주시 의회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3대 의회는 전력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 제3대 후반기 청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책임감이 무거우실 텐데 한마디!

■먼저,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88만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회의 수장이 됐다는 기쁨보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구분이나 당리당략을 떠나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의 준엄한 뜻을 지켜가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3대 의회의 발전을 위한 의장님의 대안, 의정활동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소통하는 의회’, ‘협력하는 의회’, ‘변화하는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정했습니다.

□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꼽는다면!

■첫째: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여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정에 반영하여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와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과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의원들과 함께 상생과 협치 속에서 변화를 끌어내고 집행부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민생이 편안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정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의회를 만들며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청주시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 후반기 시의회는 시작부터 양 당이 합의를 통해 원만히 원 구성을 마쳤는데, 앞으로의 여야 갈등 해소 및 협치 방안?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2024.07.25

■제3대 청주시의회는 사상 첫 여야 동수로 출발하면서 일부 정책결정 과정에서 불가피한 의견대립이 있었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최선의 답안 도출 과정에서 부득이한 여야 갈등은 있었지만, 42명 의원이 청주의 내일을 걱정하고 기원하는 마음은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하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에서 보여준 만장일치 결정은 상생과 협치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상임위원장 구성에서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3개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기며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여야가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발휘하여 모든 분야에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청주시를 떠받치고 있는 양대 산맥과 같으며, 우리가 청주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상호 신뢰와 협조 가운데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소통하고 또 소통하겠습니다.

집행부가 올바른 행정을 펼치도록 도우며 윈윈하는 품격 있는 지방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어떻게?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건강한 긴장 관계’입니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은 강화하되, 합리적이고 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의 협력을 도모하겠습니다.

당리당략을 떠나 시의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시민의 생각이 시정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되는지 제대로 비판하고 날카롭게 살펴보겠습니다.

대안 없는 비판은 비난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정현안을 풀어갈 합리적인 대안까지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지방의회는 시민을 위해 굴러가는 2개의 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제3대 후반기 청주시의회는 투명한 의정활동과 날카롭고 견고한 견제와 감시로 88만 청주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맞아 시의회의 역할과 운영 방향은?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2024.07.25

■통합 청주시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발전을 이뤄내며 중부권 핵심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문화를 향유하는 꿀잼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디딤돌 삼아 청주의 백년대계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청주시의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법안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청주시가 다양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 국회의원들에게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여 관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청주·청원이 통합하면서 지역의 규모, 인구 등이 크게 성장한 만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권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청주 시정의 합리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특례 시를 이뤄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 현행 지방자치법상 특례 시 기준이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로 한정되어 있지만, 지정조건을 완화는 방안을 정부와 정치권에 꾸준히 건의해나갈 것입니다.

□ 청주시민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청주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과 역할을 느낍니다.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에 대한 시민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이를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현장방문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시민이 행복한 청주시' 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88만 청주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시사 종합뉴스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김현기 청주시의장 프로필

- 現) (재)강서장학회 초대이사장

- 現) 청주농업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 現) 한국교원대학교부설 미호중학교 총동문회장

- 前) 2대 청주시의회 부의장(전반기)

- 前) 1대 통합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전반기)

- 前) 청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인터뷰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