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700원대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월14일~7월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13.1원으로 직전 주 대비 6.5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85.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724.0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48.6원으로 직전 주 대비 8.1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4.3달러로 직전 주 대비 1.3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1달러 하락한 92.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4달러 내린 99.2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향후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세 내지 보합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