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송기섭 진천군수가 “청룡의 눈에 화룡점정을 찍는 마음으로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21일 진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경제, 복지, 맑은 도시, 농업 분야를 1시간이 가까운 연설을 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한해를 포함해 민선8기 달성했던 분야별 군정성과를 설명하며 현재의 지역발전 여건과 내년도를 포함한 앞으로 전략과 과제에 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투자유치 8년 연속 1조 원 달성, 제62회 충북 도민체전 준우승, 시군종합평가 최우수기관 달성 등 올해 올린 굵직한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군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송 군수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운영은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 심화와 국가 세수 부족으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라며 “수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봉착하더라도 군민의 삶의 질이 후퇴되지 않도록, 지역발전의 방향성이 잘 유지되도록 군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는 내년도 재정 여건을 설명하며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방 부활을 논의하는 시점에서 꼭 필요한 것은 ‘재정 분권’이다”라며 “하루빨리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며 총 5개 분야에 대한 정책 비전과 함께 세부 추진사업을 밝혔다.

‘활력있는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투자유치 9년 연속 1조 원 도전 △진천형 일자리 7천 개 달성 △지역 내 생산 역내 환류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 △외곽순환도로 건설 △시 승격 대비 진천읍 중심 발전전략 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군민만족 복지도시’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돌봄체계 구축 △세대·계층별 특화복지 추진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보훈대상자 수당확대 △여성·아동친화도시 안착 △전군민 무료버스 시행 등의 정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쾌적환경 맑은도시’ 분야에서는 △진천형 더블업 환경·사회·투명 경영(ESG)군정 △탄소중립 선제적 이행 △자연‧사회재난 대비 시스템 정비 △수질오염총량제 관리. 깨끗한 물 공급에 관해 설명했다.

‘혁신성장 농업도시’ 분야에서는 △혁신성장 농업 지속 △4차산업 기반 선진 농정 △농업인 역량 강화 △기업 유치 세수 환원 농업투자 △우수농산물 판로개척 등의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을 밝혔다.

‘문화·교육 특화도시’ 분야에서는 △생거진천 문화재단 설립 △군립예술단 창단 △문화·예술 기반 확충 △관광 체계 전환 △뉴웨이브 생거진천 레이크파크 △스포츠 기반 확대 △도민체전 성공개최 △K-스마트교육 강화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철학을 담은 사자휘호는 운무청천(雲霧靑天)으로 정했다”라며 “구름과 안개를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본다는 ‘운무청천’의 뜻처럼 내년도 아무리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지금까지의 빛나는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지역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종룡 기자 cat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