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소속 노조원들2023.11.15

충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12월 8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실 적정인원 배치 문제를 두고 충북도교육청과 협의 중으로 교육청 압박 카드로 해석되는 상황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으로 구성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과 8차례 회의에서 학교급식실 인력을 최소 300명 충원해야 결원 사태를 해결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삭감을 이유로 32명만 충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교육청은 폐암 산재 등 '죽음의 급식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인원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집단임금교섭 타결과 학교급식실 적정인원 충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윤건영 교육감의 책임과 역할이 필요할 때"라며 "노조가 요구하는 급식실 적정 인원 충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내년 예산 5000억 원 감소를 이유로 2024년 3식 학교, 급식실 32명 충원안을 제시했다. 오는 2026년까지 122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계획을 세워 노조와 협의중에 있다.

최종룡 기자 cat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