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제일고등학교와 조성될 체육관·복합문화센터(하얀 건물) 전경

천안제일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사업이 교육부 주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7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364억 원 규모다.

교육부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 가능한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학생 대상 교육·문화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공모했다.

천안시·천안교육지원청·천안제일고등학교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단 한 번의 도전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천안제일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사업은 건축 연면적 7,20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체육관·복합문화센터와 더불어 1만4,000㎡ 규모의 명품생태공원과 둘레길 등을 조성해 마을과 학교, 그리고 주민을 잇는 복합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천안교육지원청·천안제일고등학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복합시설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방안을 정교화하고 있다.

또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사업비를 동력으로 향후 개최될 교육부·행정안전부 주관 공동투자심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덕 천안교육장은 “협력을 통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함께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최고의 복합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형 천안제일고등학교장은 “학교복합시설이 학생들에게 유용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더욱 편안한 공간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천안시민 모두의 쾌거이며, 이 사업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 cat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