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매몰"

박영선 전 장관 "민주당 상황 예상됐던 것"
"페이스북 글과 유사하게 돼 가는 것 같아"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12.02 07:16 | 최종 수정 2022.12.02 07:33 의견 0
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28.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더불어민주당이 분당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30일 KBS라디오 '주진우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꼼짝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당내에서 나온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장관은 "현재 민주당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것이지 않나"라며 "예상이 됐던 부분에 대한 건 하나의 또 다른 축으로 두고 2023년도에 다가올 경제 위기와 관련된 민생 부분에 있어서의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자가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이 대표의 출마로 민주당이 분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난 5월 "문득 민화에서 보았던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 그림을 떠올리게 했다. 정치인들은 가면을 쓰고 사는 존재라고들 하지만 한편으로 가장 진심과 본질이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이 대표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명분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그때 제가 했던 이야기가 고양이의 탈을 쓴 호랑이와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쓴 적이 있는데 그것과 유사하게 돼 가는 것 같아 굉장히 가슴이 아프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론'에 대해선 "당장 귀국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시사종합뉴스 류홍근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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