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균형발전에 역점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1.12.28 05:53 | 최종 수정 2021.12.28 07:03 의견 0
삼성시장 모래내포차거리.<사진=음성군청>

음성군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 견인에 힘쓰고 있다.

군이 추진한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완료한 생극면 신양리 소규모 재생사업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음성읍, 삼성면, 감곡면 등 총 6곳이다.

도시재생뉴딜은 저출산·고령화가 불러 온 기존의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정부의 국책사업이다.

군은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으로 2018년 도시재생팀을 신설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 업무 지원을 위한 중간조직으로 지역활성화지원센터를 설치,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대학을 포함한 14개 공공기관·기업체·사회단체와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은 2018년 10월 음성읍 역말(134억원)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음성읍 시장통(274억원), 생극면 신양리 소규모 재생사업(4억원), 이듬해인 2020년에도 음성읍 읍내리 도시재생 인정사업(125억원), 삼성면 덕정리 도시재생 예비사업(1억3천만원), 올해 9월엔 감곡면 왕장리 도시재생 뉴딜사업(70억4천4백만원)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삼성시장 모래내포차거리.<사진=음성군청>

더욱 박차를 가해 군은 내년에 삼성면 덕정리를 대상지로 공모에 도전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신청하기 위한 사전 자격사업으로 도시재생 예비사업이라는 첫 관문도 거쳤다. 내년부터 예비사업이 선행되어야만 추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신청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된 삼성면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해 군은 지역의 침체된 상가활성화 및 시장 활력 증진을 위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상인역량강화 교육과 삼성전통시장 창업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삼성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삼성시장 내 아케이드 경관조명 설치사업과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11월엔 1차 모래내 포차거리 운영사업을 진행해 총 10팀의 리어카 포차 운영으로 시장 활성화에 일조했고, 내년도 3월에 2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계획 수립 단계부터 사업 과정 전반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주민공동체 조직인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도 지난 11월 본격 출범했다.

군은 삼성면 도시재생 예비사업에서 도출된 지역의 현안문제와 지역재생방안 등을 바탕으로 한 삼성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년도 상반기 중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도시재생시설 △상권활성화 △노후주택 집수리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주민역량강화 등에 최대 167억원(국비 100억, 도비 17억, 군비 50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삼성면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속해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음성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면 덕정리에는 주민의 여가활동 개선을 위한 문화생활 공간인 복합문화센터도 신축 중에 있다. 94억원(국도비 18억원 포함)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3213㎡ 규모로 지난 11월 착공했으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면 덕정리 일대 면적 14만8853㎡에 총 사업비 454억을 투입해 1592세대의 주거용지,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 재생을 목표로 농촌 공간 정비,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농촌협약(삼성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도 2026년까지 예정돼 있어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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