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국회의원 집무실
임호선 의원은 2021. 4월 총선 당시 국민의 힘 정대수 의원과의 선거전에서 검-경의 대결로 언론에 관심을 끌기도 했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안전한 지역민’ 을 주창해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당선 후 지역뿐 아니라 중앙무대 국회에서 초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열정 및 지역에 대한 애정과 경험이 묻어나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었는데 시사종합뉴스는 그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겼다.
그를 만나보았다.
Q. 의원님 하면 꿈, 희망, 기대란 단어가 떠오른다.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인사 말씀을 하신다면?
A.안녕하십니까. 시사종합뉴스 독자 여러분. 국회의원 임호선입니다.
저도 군민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민생경제까지 타격이 컸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힘과 위로가 되고,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국회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 49.8조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고,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에 임했습니다만, 군민 여러분께 얼마나 힘드시냐는 위로를 드리는 것조차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남은 정기국회 기간에 민생을 위한 예산안과 법안 통과로 정치가 국민의‘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Q. 늦은 감은 있지만, 질의 드립니다. 2021년 6월에 국회 선정 '제1회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법안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떤 상인지, 그리고 본인의 수상소감은 ?
A. 국회의정대상은 국회 사무처에서 교수・변호사 등 21명의 외부 전문가가 법안의 독창성, 법제적 완성도, 정책효과 등의 기준으로 개별 법률안을 평가한 공신력 있는 상입니다. 국회에 발의된 1만개가 넘는 법안 중 30개 법률안이 우수법률로 선정되었는데요. 제가 발의했던 실종아동보호법이 그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실종아동보호법은 아동, 치매 노인, 지적 장애인 등이 실종되었을 때 인근 주민들에게 실종 정보를 문자로 발송할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재난문자와 같이 발송되는 것을 받아보셨을 텐데요, 기쁘게도 제도 시행 3일 만에 수원에서 79세 치매 환자를 30분 만에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조기에 구조한 사례들이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피부로 느끼실 만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진천 혁신도시 국립소방병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24년부터는 소방병원이 개원할 예정인 것으로 되어 있다.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 및 현재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진행 과정은 ?
A. 국립 소방병원은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총예산 1,464억 원을 투입해 19개 진료과목과 302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인데요. 서울대병원과 MOU를 체결해 국내 최고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소방관은 물론 중부 3군 주민까지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달에는 59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도 국립 소방병원 건립부지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때 국립소방병원 기공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신열우 소방청장님 등 많은 분이 직접 참석해 성공적인 개원을 응원해주셨는데요. 2020년부터 설계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 10월 건축허가 절차를 마쳐 계획대로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분들이 병원을 찾아 먼 길 다니시는 걸 보면서 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2024년 개원까지 빈틈없이 챙겨서 중부 3군 의료 인프라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역 현안이자 공약사항이었던 수도권 내륙선이 많은 애를 쓰신 결과 국가계획에 반영되었습니다.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의 의미와 개통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 및 일정은 ?
A.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78.8km의 철도 노선입니다.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국무총리, 국토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 만날 때마다 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최종적으로 국가 철도망 4차 계획에 반영될 수 있었습니다. 진천군, 청주시, 안성시, 화성시민과 4개 지역 단체장, 국회의원이 함께 뒷받침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수도권 내륙 선은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가 없었던 충북 혁신도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내륙선은 5조 2천억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신속한 사전 타당성 조사 통과와 설계 및 착공이 중요합니다. 4개 지역 국회의원, 단체장과 함께 힘을 모아 수도권 내륙선을 현실화하겠습니다.
Q. 지난 1년 6개월간 지역예산 확보현황과 이를 통해 추진되는 프로젝트 및 구체적 현안은?
A. 예산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작년에는 기쁘게도 국회의원 300명 중 15명만이 들어가는 예산소위 위원으로서 557조에 달하는 국가 예산을 심사했습니다. 저는 그 중 충청권 예산을 담당했는데요. 충북의원이 예산소위에 포함된 것은 4년만이고 충북 초선의원이 예산 소위에 포함된 것은 2015년 이후 5년만이어서 큰 책임을 느꼈습니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시종 도지사님을 비롯해서 증평, 진천, 음성군수님, 관계 공무원들과 원팀이 되어 힘을 모은 덕분에 충북도 예산으로 국비 988억원을 증액하면서 정부 예산 사상 최대인 6조 8,082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부안에는 없었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예산을 마지막 단계에서 115억원 반영시킨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 중부 3군의 숙원사업인 증평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진천 백곡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음성 신돈교차로 개선 등은 정부가 강력히 반대하던 사업이었는데, 예산 소위 위원이 아니었다면 포함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중학교 시설개선을 위한 교육 특별교부세도 확보했는데요. △음성중학교 다목적 교실 1동 보수(5억 5,200만 원), △진천 덕산중 후관교사 보수(6억 1,300만 원), △진천 이월 중 본관교사 창호교체 및 외벽방수 보수(4억 100만 원)를 확보해 노후화되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시설을 보수했습니다.
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데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특별교부세 108억 원을 확보했는데요.
증평군 △증평읍 증천리 일대 진입로 신설(4억 원) △장동리 도로교통환경 개선(4억 원)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 설치(6억 원) △증평종합운동장 건립(6억 원) △사곡교 보수·보강공사(2억 원) △보훈회관 건립(8억 원) △덕상교 보수보강공사(2억 원),
진천군 △혁신도시 대화공원 수변 산책로 목교 설치(2억 원) △농업기술센터 청사 증축(5억 원) △궁골~서원 간 군도 개설 (8억 원) △ 초평면 화산리 사산소교량재가설(7억 원) △장애인복지관 증축(8억 원) △마두마을 제방보강 사업 (7억 원)
음성군 △금왕 보조 배수지 조성(4억 원) △금왕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개선(4억 원) △친환경 농업교육관 건립(8억 원) △금왕읍 호산리 소교량 재가설(8억 원) △ 충북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건립 사업 (15억 원)
이러다보니 역대급으로 많은 교부금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별교부세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이 되기 때문에 더 각별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역의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도 하고 있다. 환경, 경제적인 측면에서 실제 과제에도 관심이 많으신 거로 알고 있다.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고 앞으로 활동계획은 ?
A.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변했고, 4차산업혁명으로 향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중부 3군만의 경쟁력을 갖춰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으로 지난 7월 국책연구기관의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4차산업 시대, 중부 3군의 미래는?> 이라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자들은 중부 3군의 협업을 강조하면서 혁신도시에 있는 11개의 공공기관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연초에 11개의 공공기관을 모두 직접 찾아가 살펴본 경험을 토대로 현재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시험인증 지역 특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험인증 지역 특구는 충북 도내에 위치한 KS 인증기관 12개소, KAS 7개소 13센터, KOLAS 27개소 등을 연결해 미래유망산업의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적정성을 인증하는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예산 47.5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영재학급, IT-스카우트 학생단 운영을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 버츄얼클래스 어학프로그램, 5G 실감 콘텐츠 발굴 및 개발 등 K-스마트 교육시범 도시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중부 3군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나아가 충북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국민 지역민들에게 인사말씀?
A. 올 한해도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한 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온 순간을 되돌아보고 후회 없는 한 해로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임호선 (죄) 최종룡 기자 (우)
시사종합뉴스 안터뷰 최종룡 기자, 편집 허재원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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