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계획(보은군 장안명 장안리 일원)

충청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보은군이 선정돼 총 5.7ha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 내 첫 사례로, 부지 정지, 용수·전기 인입, 도로 개설, 오폐수 처리시설 설치 등 스마트팜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원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4개 지역(충북 보은, 강원 횡성, 충남 논산, 전남 해남)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 총사업비 39억 원… 국비 20억 원 확보

보은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39억 원 중 70%인 20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시군비 및 자부담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로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보은군은 ▲스마트온실 3.11ha ▲공동육묘장 0.92ha ▲스마트APC(농산물 산지유통시설) 0.29ha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의 확장도 추진해 원예 스마트팜의 집적화·규모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진천군, 스마트팜 온실 공모에도 선정

충북도는 진천군의 한 농가가 ‘2026년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2억 원 규모로, 전국 7개소(충북 진천, 충남 부여, 경기 평택, 경북 경산, 전남 고흥, 제주 서귀포, 경북 경주)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충북도, 스마트농업 5개년 계획 본격 추진

충북도는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스마트농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스마트농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을 계기로 충북 내 스마트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