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전경

충북 진천군이 오는 25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46회 생거진천 문화축제에서 본부식당에 일회용품을 전면 폐지하고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친환경 변화를 선보인다.

군은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사용하는 밥그릇, 국그릇, 접시, 컵, 숟가락, 젓가락 등 16만 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본부식당은 군 여성단체협의회와 한국여성농업인 진천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 진천군연합회가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다량의 일회용품 사용으로 쓰레기 문제가 심각했으나, 올해는 전문 세척업체와 협력해 고온 세척·소독을 실시, 위생 문제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본부식당 운영 관계자는 “군의 다회용기 지원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운 진천군 식산업자원과 주무관은 “작은 실천이지만 많은 이들이 함께할 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친환경 축제로서 의미 있는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