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토종붕어 방류

충북 옥천군은 19일 군북면 대정리 방아실 일원 대청호에 토종붕어 35만 마리를 방류했다.

내수면 어족자원을 회복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어업인 소득을 높여주는 목적도 있다.

호수에 풀어놓은 붕어는 체장(몸길이) 3㎝ 이상인 우량 종자다. 방류하기 전에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의 유전자 검사와 전염병 검사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군은 매년 토종붕어 치어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토종붕어 대량생산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관내 어업단체가 토종 붕어 치어를 직접 생산·방류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내수면 어업 기반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