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관계자들이 19일 산척면 명서리 방면 충주호에서 내수면 생태계 회복을 위한 토종붕어 치어 4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2025.0819

충북 충주시가 충주호 어족 자원 확대와 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해 토종 붕어를 방류했다.

시는 19일 산척면 명서리 충주호에 토종 붕어 치어 40만 마리를 풀어 넣었다. 잡식성 어류인 토종 붕어는 내수면 생태계의 중요한 지표 생물이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어족자원으로, 당뇨·부종·허약체질·자양강장·빈혈 치료에 효능이 있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베스·블루길 등의 외래종이 많은 하천 생태계에 토종 어류종의 비율을 높이고 어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토종 붕어 치어는 낚시자원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뱀장어 1만6000마리, 쏘가리 1만5000마리, 대륙송사리 1만2000마리, 버들붕어 2000마리를 충주호에 방류했다.

내달 이후에도 버들대농갱이 6만2000마리와 다슬기 140만 패를 더 풀어 넣을 계획이다.

충북 충주시 관계자들이 19일 산척면 명서리 방면 충주호에서 내수면 생태계 회복을 위한 토종붕어 치어 4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2025.0819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