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차도 모습. . 2025.08.17.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시는 서소문고가차도가 철거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시는 지난 17일부터 철거를 시작했다.
서소문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도로로 1966년 지어졌다.
시는 지난 2019년 콘크리트 떨어짐 사고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주요 부재의 손상 ▲구조적 위험에 따른 사용 금지 ▲긴급보수보강 필요한 안전성 미달에 달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서소문고가차도는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梁) 내·외부 강선 파손 및 전 구간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인해 2019년 교각·슬래브 콘크리트 탈락과 철근 부식,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과 같은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17일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차도 모습. 2025.08.17.
허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