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축협·옥산농협, 농·축산업 상생 ‘경축순환’ 맞손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옥산농협(조합장 곽병갑)은 6일 옥산농협 회의실에서 충북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해 ‘경축순환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조백희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주축협과 옥산농협의 경축순환 협약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축순환’이란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퇴액비화해 농산물을 재배하는 경종농가에 작물 양분으로 공급하고, 경종농가는 작물 및 농업부산물을 다시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환경친화적 순환농업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반기 청주축협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부숙퇴비 710톤을 옥산농협 경종농가 21ha(약 64,000평) 농지에 살포하고 올 하반기에는 30ha(약 91,000평)에 1천20톤의 부숙퇴비를 살포할 계획이다.

청주축협 이종범 조합장은 “이번 협약이 ‘경종농가에는 양질의 가축분퇴비를 공급하고,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산농협 곽병갑 조합장은 “양질의 가축분 퇴비가 토양에 풍부한 유기물을 공급해 지력 향상과 농작물 생산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상생·협력 사업이 널리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이사는 “향후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상생·협력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이용선 총괄본부장, 안병우 대표이사, 이종범 조합장, 곽병갑 조합장, 용미숙 국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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