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논콩 전문생산단지를 방문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가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한 도농교류 강화 일환으로 농촌체험여행 프로그램 발굴, 시설 인프라 개선 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 및 농촌여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농교류의 날은 도시와 농어촌 간 교류를 촉진해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고 농어업·농어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기념식은 4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남동농업협동조합 한윤우 조합장(석탑산업훈장), 해피초원목장 최영철 대표(산업포장)를 비롯한 11명의 유공자에게 시상한다.
함께 진행되는 농촌여행 페스티벌은 전국의 90여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하는 체험·홍보관에서 손수건 감물염색, 텃밭케이크 만들기, 콩가루 다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다양한 인기 농촌 여행상품 정보도 소개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 소멸 위기의 시대 도농교류의 의미는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농촌체험여행이 도농교류에서 큰 역할을 했는데 농촌체험여행을 도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촌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시설 인프라 개선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