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청사 전경

충북 진천군이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조직개편으로 본청은 3실 20과 102팀, 직속기관은 6과 31팀으로 변경된다. 정원은 831명에서 843명으로 12명 늘어난다.

먼저 새 정부 국정정책 기조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실이 신설된다.

미래전략실은 국정정책을 선제적으로 분석, 신속 적용하는 핵심 기능을 맡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정책팀, 정부협력팀, 전략사업팀, 혁신도시팀, 세종사무소로 나눠 중앙정부와 정책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핵심 공모사업 유치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내 군 단위 최초로 24시간 재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상황관리팀도 신설된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안전관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청년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한 청년통계팀, 기업지원 기능을 통합한 기업지원과, 도로·교통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도로교통과도 신설된다.

건설·하천 분야 업무를 일원화한 건설하천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시설조성TF팀, 산림시설조성TF팀도 만들어진다.

군은 이달 중으로 입법예고, 관련 조례안 심의 등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진천군의 성장동력을 체계화하고 새 정부 출범이라는 정책환경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발전을 실현하고 실효성을 갖춘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