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육단체 ,충주 수영부 아동 성폭력 사건 ... 엄벌 촉구

가해자들은 시간이 지나자 이젠 혐의 부인(否認)
"도교육청 피해자 보호 와 대책 마련하라"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11.21 08:52 의견 0
충북의 교육 시민단체, 충주 수영부 학생 성폭력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을 촉구 기자회견. 2024.11.20

충주 수영부 성폭력 사건에서 관련자에 알렸음에도 20여 일간 피해자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충북교육연대와 충북 성폭력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사안에 대해 정상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대책과 지원체계를 강화를 요구했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체계 강화와 학생 스포츠 구성원 대상 성인지 교육 확대가 필요하며 앞으로 재발방지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날 피해 아동의 부모인 A 씨는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했다.

A 씨는 “아이는 현재 불면증으로 약을 먹지 않고는 잠들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가해자들은 시간이 지나자 이젠 혐의를 부인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끔찍한 폭력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충북의 교육 시민단체, 충주 수영부 학생 성폭력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을 촉구 기자회견. 2024.11.20

‘학교폭력매뉴얼’에 따르면 학생 간 성폭행 발생 시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분리 조치와 사실 조사,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1일 성폭행 사실을 수영부 코치에게 알리고도 어떠한 보호 서비스도 받지 못했다고했다.

40여 일의 기간 동안 가해 학생은 수영대회를 준비하고 훈련에 참석하는 등 일상을 보냈으나, 정작 피해 아동은 가해 학생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 결국 운동을 그만뒀다.

최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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