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어있는 상가 활성화에 사활(死活)을 걸었다
20일 상가공실박람회서
시-행복청-LH 공실 상가 종합대책 발표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11.20 12:28
의견
0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가 비어있는 상가활성화에 사활을 걸었다.
20일 세종시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활기찬 지역상권,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공실 상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청, LH세종본부는 20∼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가공실박람회를 열었다.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 LH세종특별본부(본부장 송종호)가 세종시 상가 공실 완화를 위해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상가 공실은 2022년 상반기 20.8%·하반기 19.2%, 지난해 각각 18.6%·15.8%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수급 불균형과 소비 유출 등 다양한 요인으로 공실이 장기화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시, 행복청, LH 3개 기관은 ‘활기찬 지역상권,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수요 ▲공급 ▲체계 세 가지 큰 틀에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는 정례 개최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가 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에 개방을 통한 임대차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아울러 정부의 온누리상품권 규모 확대 기조에 발맞춰 골목형 상점가로의 사용처 확대를 위해 점포 밀집 기준을 완화하는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상업용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상업용지의 면적을 도시 전체 총량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생활권 내 일부 상업용지는 공공기관, 주거, 자족 용지 등으로 전환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상가의 허용 용도도 추가로 완화할 예정이다.
또 복합몰, 문화시설, 공공기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상가 활성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상업지역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기획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상가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등 방문객 유인책을 마련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7월부터 경제부시장 직할의 투자유치단을 운영하고 최근에는 행복청과 투자유치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시민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 기관은 빈 상가에 대한 상권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예비창업자를 위한 강연회와 세무·특허, 부동산, 창업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종룡 기자
저작권자 ⓒ 시사종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