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1조 3,834억 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24년 당초예산 대비 51억 원(- 0.4%)이 감액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하 저축금) 600억 원을 활용하여 올해 당초 대비 541억 원이 증액된 1조 2,401억 원(4.6%), 특별회계는 591억 원이 감액된 1,433억 원(△29.2%)을 편성했다.
시는 특별회계 591억 원이 감소한 것에 대해, 단월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 공사 위탁을 위한 연도별 예산 편성이 종료됐고, 1~4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사업 등이 완료됨에 따라 25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결과라고 전했다.
분야별 세출 규모는 사회복지 분야가 4,474억 원(32.3%)으로 가장 많고, 환경 분야 2,183억 원(15.8%), 농림분야 1,074억 원(7.7%), 교통 및 물류 분야 977억 원(7.1%), 일반공공행정 분야 784억 원(5.6%), 문화 및 관광 분야 714억 원(5.1%)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세수 감소로 재정 운용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강도 높은 예산 편성 재구조화를 통해 재원 부족에 대비하는 한편, 마련했던 저축금을 활용해 다수 시민 혜택, 차별 없는 복지 확대,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대규모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인 검단대교 연결도로 공사비 203억 원을 비롯해 △신산업인프라 조성 부지 매입비(드림파크산단) 80억 원 △동량대교-동량역 지방도 개량 55억 원 △지방정원조성 부지매입비 63억 원 △연수터널 연결도로 설계비 10억 원 △악취저감사업 10억 원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축 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저출산 대응과 사회적 약자에 차별 없이 화합하는 복지 확대를 위해 △교육경비 지원 50억 원 △다자녀 가정 입학지원금 5억 원 △보훈수당 46억 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46억 원 △아동예체능 문화바우처 35억 원 △의료급여 수급자 진료비 부담 32억 원 △저소득주민 국민건강 보험료 지원 7억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농산물 명품화 & 물류 기자재 지원 3억 원 △로컬푸드 유통센터 시설개선 3억 원 △과수농가 경영안정 지원 16억 원 등을 반영해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복구 시스템 개선 구축 5억 원 △노후 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 7억 원 △충주, 교현천 단절구간 연결 3억 원 등에 투자해 지속적인 내실 위주 혁신을 통한 시민 중심 도시를 구현한다.
이 밖에도 △상하수도 정비 661억 원 △도로 확충 및 개선 410억 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105억 원 △초정밀버스정보시스템 구축 5억 원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지원 20억 원 등을 반영해 도시 인프라 확대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12월 6일부터 열리는 충주시 의회 제290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12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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