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석회암 온달동굴을 가다 ... 약 4억 5,000만 년 전 생성
밖은 영하권, 동굴은 영상 15도
시사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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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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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 온달동굴은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온달동굴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영상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늦가을과 추운 겨울 관계없이 신비한 비경에 넋을 잃을 지경이다.
온달동굴 입구는 영춘면 하리에 조성된 온달관광지 끝부분에 있다.
총길이가 주굴과 가지굴을 합쳐 1520m에 달하는 동굴은 입구에서 동쪽으로 길게 나 있는 주굴과 이곳에서 갈라져 나간 다섯 갈래의 굴로 이뤄져 있다.
단양읍에 자리한 단양 고수동굴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또 하나의 천연동굴 중 하나다.
고수동굴은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동굴 진주, 천연교는 물론 희고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석회암 동굴에서 생성되는 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수동굴의 백미는 사자바위, 도담삼봉 바위, 마리아상, 사랑바위 등 자연과 세월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이다.
주굴을 따라 수로가 존재하며 여러 지점에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동굴호수가 존재한다.
동굴 내부에는 여섯 군데의 광장이 있다. 동굴에는 천장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지속적으로 다듬어가고 있는 삼봉바위, 궁전, 코끼리 상, 만물상 등으로 이름 붙여진 종유석과 석순 등으로 지하 세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수동굴, 온달동굴 등 천연동굴에서는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천연동굴 등 수려한 지질 명소가 잘 보존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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