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 눈길

충북 군 단위 최초 성인 공립교향악단으로 본격 활동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11.13 12:16 의견 0
올해 첫 무대 현장 사진(문화축제)<사진=진천군>

진천군이 충북 군 단위 지역 최초로, 성인으로 구성된 군립교향악단을 창단해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지난 8월 단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9개 파트 18명의 전문 연주자가 합류했다.

최근 전국 각지 문화예술 인프라가 양적으로는 크게 확대됐으나, 질적 성장은 더딘 상황에서, 진천군의 이번 결정은 하드웨어 중심의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강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시도란 평가다.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의 독특한 특징은 ‘군민 단원’ 제도다.

별도의 월액 수당 없이도 순수하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13명의 군민 단원들은 교사, 자영업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하는 지역 주민들이다.

강수형 지휘자는 “전문 연주자들과 군민단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앙상블은 진천군만의 특별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일상에서 함께 호흡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은 오는 11월 23일 오후 5시 화랑관에서 창단기념 2024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하며 창단 첫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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