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들개 피해 예방 위한 전문 포획단... 운영
올해 첫 운영 돌입, 1~10월 총 201마리 들개 포획 성과
농가 가축피해 및 개물림 사고 예방 효과, 군민 만족도 높아 지속 운영키로
시사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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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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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올해 첫 운영한 ‘들개 전문 포획단’을 통해 총 201마리의 들개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6일 태안군에 따르면, ‘들개 전문 포획단’은 관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태안 지역에서 들개로 인해 염소 20여 마리와 닭 100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으며 개물림 사고 등 인명피해 포함 연평균 20건에 달하는 들개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군은 지난 1월 야생동물 포획·구조 경험이 많은 군민 6명을 선발해 포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이들은 2팀으로 나눠 8개 읍·면 전역에서 연중 포획활동에 나섰다.
포획단은 각 읍·면별 마을 이장의 협조를 받아 들개의 출몰지를 사전 조사하고 군 관계자와의 현장 확인을 거친 후 포획틀과 포획망 등을 사용해 10개월 간 총 201마리를 안전하게 포획했다.
군은 포획된 들개를 태안군 유기견 보호소로 옮겨 입양자를 찾아 분양하고 미 분양 시 1~2개월 후 안락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들개 전문 포획단 운영을 통해 군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동물등록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검토·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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