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349.5㎜ 폭우'…. 2명 사망( 死亡)

영동서는 실종 1명, 수색 중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07.10 22:29 | 최종 수정 2024.07.10 22:32 의견 0
침수주택에서 주민 구조 중인 영동소방대원들.2024.07.10

집중호우가 닷새째 이어지며 충북 옥천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옥천서 사망 2명, 영동서 실종 1명이다.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한 도로에서 A(77) 씨가 몰던 승용차가 3m 높이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3시간 만에 전복된 차 안에 있던 A 씨를 구조했으나 결국 숨졌다.

지난 8일에는 옥천군 옥천읍 한 산 비탈면에 매몰됐던 B(57) 씨가 수색 1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5시께 영동군 양강면 법곡저수지 인근 주거용 컨테이너에 A(71) 씨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수색 중이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 평균 229.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옥천군이 349.5㎜로 이 기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청주 301.1㎜, 영동 270.5㎜, 보은 262.6㎜, 증평 257.0㎜, 괴산 254.5㎜, 충주 186.5㎜, 진천 182.0㎜, 단양 178.5㎜, 제천 153.0㎜, 음성 129.5㎜ 순이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청주, 보은, 옥천, 진천, 괴산 5개 시·군에서 23.84㏊로 확인됐다.

지하차도, 하상도로, 세월교, 국립공원 등 77개소는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최종룡 기자

저작권자 ⓒ 시사종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