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박덕흥 의원,공천 직후 '당선 축하파티 ' ... 지역 소방공무원 등 참석

케이크에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
충북소방본부 간부 참석… 정치중립 위반 논란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4.03.11 18:32 의견 0
<사진= 동아일보>2024.03.11

국민의 힘 박덕흠(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의원을 지지하는 단체가 4·10 총선도 치르기 전에 ‘당선 축하파티’를 열었다. 파티에 참석한 공무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는 충북소방본부 간부가 참석해 박 의원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정치 중립 위반 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지역주민 모임인 ‘금사모(금배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20분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충북소방본부 감사팀 관계자는 “A 과장의 참석 목적이나 정치적 활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공무원 선거 개입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직위해제 등 응당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박 의원은 얼마 전 당내 경선을 통과해 22대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한다.

이 선거구는 국민의 힘 박덕흠 의원과 민주당 이재한 충북 동남 4군 지역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20대 총선에서 박 의원에 패한 이 위원장이 설욕전에 나선 모양새다.

최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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