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치매 아내, 子 이루와 돌봐"
대소변도 다 받아내.
시사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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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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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아내 아내 이옥형 씨의 치매 투병 소식을 전하며 아들 이루와 함께 간호 중이라고 했다.
태진아는 13일 KBS 쿨(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들 이루와 아내를 목욕시키고 대소변도 다 받아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아내가 저와 아들을 돌아가면서 찾는다. 제가 발목을 삐었을 땐 아들이 혼자 아내를 돌봤다"고 전했다.
5년 전부터 아내가 치매를 앓고 있다면서 "1년 반 전부터 병세가 빨라졌는데 지금은 조금 멈춘 것 같다"고 했다.
태진아는 최근 아내를 위해 쓴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로 활동에 돌입했다.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는 태진아가 작사하고, 그의 아들 이루가 작곡했다. 태진아가 34년 전 히트곡 '옥경이' 이후 아내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두 번째 노래다.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이번 싱글 표지로 내세웠다.
태진아는 "약 2년 전부터 아내의 병간호를 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썼다. 더 이상 날 잊어버리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전국의 노부부들에게 바치는 노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한규 기자 cat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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