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5일 도청에서 제46회 정기회의를 열고 생활 밀착형 치안 시책에 방점을 둔 추석 연휴 특별 종합 치안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도경찰청은 △지역사회 범죄 예방 역량 강화 △가정폭력·아동학대 엄정 대응 △혼잡 예상 지역 중심의 단계별 교통관리 등 맞춤형 추석 명절 특별 종합 치안 대책을 보고했다.

최근 3년 추석 연휴 기간 112신고 통계에 따르면 명절 기간 112신고 건수는 평일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일 평균 21.6건에서 35.5건으로 크게 늘었다.

도경찰청은 시군, 전문 상담사와 연계해 집중 관찰 중인 최근 1년간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가 2회 이상 있는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선제적 범죄예방을 위해 도경찰청은 도내 금융기관 중 근무 인원이 4명 이하인 새마을금고 등 소규모 금융기관 349개소와 금은방, 편의점 등 1인 근무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간이 진단도 실시한다.

간이 진단 결과, 취약 장소에 대해서는 경찰서 범죄예방경찰팀(CPO)이 정밀 진단을 실시, 범죄 취약 요인을 사전에 보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충남자치경찰은 도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높아진 도민의 치안 수요에 맞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기자 cat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