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유람선 본격적...가동 (稼動)

도담삼봉 유람선·장회나루 선상 유람 등 인기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4.24 04:00 의견 0
충북 단양 도담삼봉 유람선. (사진=단양군 제공)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강바람, 봄을 흠뻑 적신 상춘객들의 가슴이 원색으로 들뜬다. 충북 단양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유람선이 봄바람에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완연한 봄기운에 단양의 주요 관광명소에는 봄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단양강(남한강) 위에서 민끽하는 선상유람은 단연 최고의 관광코스다. 최근 기지개를 켠 단양의 봄철 선상유람은 4~5월에 절정을 이룬다.

예로부터 단양강은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며 풍류객들의 선상유람으로 유명하다.

단양팔경 제1경인 도담삼봉과 제2경 석문을 잇든 도담삼봉 유람선은 단양관광의 필수 코스 중 하나다.

도담삼봉을 출발해 석문→은주암→자라바위→삼봉대교→금굴→고수대교를 지나 다시 도담삼봉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최신 카페식 유람선이 운항 중이다.

단성면 장회나루 선상 유람은 옥순봉, 구담봉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높이 솟은 산과 맨살의 암석들이 보여주는 조화로운 형상이 일품이다.

장회선착장을 출발해 제비봉→강선대→구담봉·옥순봉→만학천봉→금수산→옥순대교→청풍나루 코스로 관광선이 운영되며, 왕복 코스가 25㎞에 달한다.

인근에는 느림보유람길중 하나인 선암골생태유람길(14.8㎞)이 있어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등 계곡과 함께 힐링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을 지나 단양이 봄옷을 입고 있다"며 "수려한 단양강 수변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 하늘길-물길-땅길을 잇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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