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핑 봉사활동 으로 지역사회를 연결하다

학습동아리: 테·바·사 : 테이핑으로 감싸는 바디사랑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08.03 07:23 의견 0
테이핑 봉사활동 단원들이 함께 했다.<사진= 시사종합뉴스>

진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습동아리 테·바·사(테이핑으로 감싸는 바디사랑)가 테이핑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테·바·사는 2019년 문백면평생학습센터에서 스포츠테이핑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자들로 구성된 마을로 찾아가는 테이핑 봉사단이다.

테이핑이란 손목이나 발목과 같은 관절이나 근육 또는 인대 등에 테이핑을 하는 것으로, 근육의 지지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재활 기술이다.

통증완화와 부상방지 효과가 탁월해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 뿐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테·바·사는 도움이 필요한 마을 곳곳에 주기적으로 찾아가 테이핑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진천지부 회원들과 석박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테·바·사에게 테이핑 강좌를 배웠던 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다시금 모여 지역사회에 공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테이핑을 해드리며, 집에서 어르신들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테이핑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등 학습, 실천, 나눔의 재능기부 봉사를 실천했다.

이 봉사에 참여한 장애인 학부모는 “늘 취약계층으로 분류돼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평생학습을 통해 받았던 도움을 지역사회에 같이 나눌 수 있게 돼 너무 보람 있다”면서 “앞으로도 평생학습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싶다” 고 말했다.

박진영 테·바·사 회장은 “내가 사는 마을에서 테이핑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향후 평생학습의 선순환 구조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장되고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테바사는 2022년 진천교육청 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테이핑 강좌와 봉사를 진행하는 ‘파란(波蘭) 테이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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