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2025 보은대추축제’ 10월 17일 개막 (開幕)

충북 보은군이 ‘2025 보은대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군은 축제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부서별 추진 상황 보고회와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관광객 맞이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보은대추축제는 매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충청권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축제는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주제로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고루 담아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30분 뱃들공원 주 무대에서 열리며, 가수 박서진, 나상도, 나태주 등이 참여하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폐막일인 26일에는 최진희, 포지션, 최재명, 후니용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주 방문객인 중장년층을 위해 △줌바댄스 페스티벌 △퓨전국악 공연 △색소폰 연주가 마련되며, 청년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버스킹 공연 △댄스 공연 △어린이 뮤지컬 △버블 마술쇼 △풍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일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EDM DJ 콘서트, 허각·나비 폴인러브 콘서트, 노라조·김성준 콘서트,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 버스킹 등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군은 축제를 체험형으로 구성해 보청천 일원에 △수상자전거 체험존 △키즈 놀이 체험존 △승마체험 △앵무새 플라잉 존 △대추 이벤트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대추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대추카페존’을 신설, 다양한 대추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한다. 국화꽃동산과 포토존도 설치해 보은의 가을 정취를 담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민속 소힘겨루기 대회 △레이크사랑 걷기 대회 △충청북도 사회복지대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전통시장 철판깔장 행사는 청년층과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보은 대추 생산량은 약 1,982톤으로, 지난해보다 418톤(약 27%) 증가하며, 다가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관광객 한 분 한 분께 ‘가을 보은’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대추 생산량 증가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