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 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 유착 의혹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이 특정 업체에 정보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배임 등 불법 여부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의혹은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앞서 지난 4일 박승찬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9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행사 대행 및 업체 선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물놀이장 안전요원 수당 부정수급과 근무일지 조작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런 문제의 본질은 공직 기강 해이와 행정 범죄의 구조적인 정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과 업체 대표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내용 등도 공개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청주시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부적절한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정식 감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