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미 복지정책국장 브리핑 장면.사진 /시사종합뉴스 2025.07.10
천안시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돌봄 공백과 사회적 고립이 빚어낸 비극”이라며 천안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사고라면서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첫째 우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천안시는 365일 하루 24시간 운영되는 아동돌봄 거점센터와 아침돌봄 다함께돌봄센터를 가동 중이며, 시간제 보육서비스와 아이돌봄지원사업을 가정 여건에 맞춰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설해 돌봄 공백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365 긴급돌봄서비스’와 독거노인 응급호출기 설치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에는 ‘행복안부 365’ 결연활동과 식물 가꾸기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 브리핑 장면.사진 /시사종합뉴스 2025.07.10
둘째, 시민 인식 개선과 홍보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7월 11일 인구의 날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전개한다. 부산 화재 사건과 같은 방임·방치가 곧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안전문자와 SNS, 카드뉴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돌봄 사업과 위기 대처 방법을 적극 홍보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안전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참여형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관내 초·중·고교와 어린이집,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재현한 실습형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돌봄 인력 및 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기 대응 매뉴얼 교육과 응급상황 대처 훈련을 강화해 현장의 실효성 높은 대응 역량을 키운다.
넷째,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돌봄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킨다. 행복이음 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체납 등 주거환경 데이터를 분석한 뒤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발굴해 선풍기와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독거노인·노숙인·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군에 대해서는 읍면동 복지팀과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급식지원, 응급 쉼터 운영, 현장 순찰 등의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사진 /시사종합뉴스 2025.07.10
윤 복지정책국장은 “천안시는 돌봄과 복지를 시민 안전의 핵심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할 떼 천안시는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을 시민 삶 속에 심겠다“고 말했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 브리핑 장면.사진 /시사종합뉴스 2025.07.10
최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