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 의원 전원은 정부로부터 받게 되면 민생지원금 전액을 청주지역 내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일 국민의 힘 의원들은 시의회 1층 크로스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이 국민을 또다시 현금으로 유혹하려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에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 의원 전원은 이같이 결의했다.
또한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한 정책이라는 것이 입증된 엄연한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 기조하에 국가채무가 660조에서 1,067조로 급격히 확대되며, 국가재정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말했다.
이른바 국가부채 1,000조 원 시대라며 막대한 현금 살포의 결과, 서민경제 회복은커녕 오히려 물가 불안과 자산 양극화만 심화시켰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를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는 첫 번째 민생경제정책으로 소득주도성장의 아류작 격인 민생지원금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예정된 절차를 국민의힘이 막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다만, 제1야당으로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시의회 국힘 원내대표 이우균 의원은 "충북도 의장단 협의회에서도 이날 청주시의 결정을 언급했고, 도내 국민의힘 소속 타 지역 의회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