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정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있다.2025.06.09

9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당선 이틀만에 충분한 후속 검토 없이 내려진 해수부 조속 이전 지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부처 하나를 부산으로 이동 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 단순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에 있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 신설을 발표했다. 현재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은 500여명이다.

최 시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할 때 여, 야 후보 세종시 행정 수도완성이라는 공약은 같았다고 전재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해수부를 세종시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취지에서 정면으로 충돌된다며 이번 행정부에 이전 보류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청와대 이전 문제도 언급했다. 최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당분간 용산 집무실을 이용하고 이후에 청와대를 수리해 대통령실로 이전하기로 되어 있다며

그렇다면 세종시민이 갈망하고, 대통령께서 약속한 세종 대통령 집무실의 건립은 언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지 충청권 및 세종시민들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며, 세종시의 대통령실 건립은 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다면 언제나 실현될 것인지 적어도 로드맵이라도 제시해 주시라고 요청한다고도 했다.

9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정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있다.2025.06.09

최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건설이 시작된 지 벌써 2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세종시는 미완의 행정수도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은 여야를 초월해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온 국민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집었다.

그것은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정치적 책임임을 확인한 것이라 주장했다.

9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정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있다.2025.06.09

끝으로 최 시장은 "우리 세종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주실 것을 당부하고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보다 균형되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건설에 힘을 더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