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2023.12.15.

충북 청주시 신청사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청주시는 주시청사 건립공사(건축·토목·기계·조경) 시공사 선정과 계약이 이번 주 중 이뤄진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청주시와 옛 청원군이 행정구역을 통합한 지 11년 만이다.

조달청 입찰에 참여한 54개 업체 중 KCC건설과 삼양건설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추정금액 1290억원 중 KCC건설이 60%, 지역업체인 삼양건설이 40% 지분으로 참여한다.

이범석 시장은 한범덕 전 시장 때 국제공모로 정한 곡선 위주의 설계안을 건축·유지비 과다 지출, 건물 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폐기하고, 국내공모로 박스 형태의 설계안을 택했다.

한 전 시장 때 존치 결정된 옛 본관동(1965년 건립)도 ▲일본 건축양식 모방 ▲증축·구조 변경에 따른 원형 훼손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의 사유로 철거됐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