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 김영환 충북도지사 온라인(모바일) 서명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주민서명운동을 전개한다.

18일 도청에 따르면 4월 14일(월)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명운동은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염원을 결집하기 위하여 추진된다.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 / 560만명) 지역을 중심으로 서명운동 참여 캠페인을 집중할 예정이며, 100만명 서명 확보를 목표로 한다.

서명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종이 서명부) 방식을 병행한다. 온라인 홈페이지와 QR코드 등을 활용하여 누구든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손쉽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종이 서명부를 행정기관의 민원실과 주민센터,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 등에 비치하여 서명운동의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민(民) 유철웅 위원장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 종이서명부 서명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해 함께 대응하고 있는 도내 민(民)-관(官)-정(政) 대표 인사들의 첫 서명도 관심을 모았다. 민(民)을 대표하는 인사로 유철웅 회장(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과 함께 관(官) 대표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정(政) 대표로는 이양섭 충청북도의회의장이 서명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서명에 참여한 김영환 충북도지사(충청광역연합장)는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해 560만 충청인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政) 이양섭 충북도의회의장 온라인(모바일) 서명

한편, 지난 2월 24일「약칭청주공항 특별법」이 발의되고, 3월 말에는 충북도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교통연구원에 민간전용 활주로 사업을 제안하면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여정이 본격화되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제21대 대선공약 건의 과제로 확정하고,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건의 활동 등 후속 절차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오는 7월경 주민 서명 결과를 취합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 할 계획이다. 유희남 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은 “활주로 건설을 원하는 충청인의 의지가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