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2023년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2019년 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23년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이라고 밝혔다.
이는 초미세먼지가 가장 높아 도민들이 건강 악화가 우려되었던 2019년 28㎍/㎥과 비교하면 무려 29%가 감소해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감소율 1위다.
이는 도민 체감과 밀접한 초미세먼지 예보등급도 좋음 일수는 59일(97일→156일) 늘었고, 반대로 나쁨 일수는 45일(83일→38일)이 줄어들어 도민들이 청명한 날을 본 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도는 매년 17개 시・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편이었으나, 2023년도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정도가 전국 네번째로 대기질 개선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대비 악화 되었으나, 다행히 충청북도의 대기질은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국외 황사*유입은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기상여건***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 (황사) 고비사막, 내몽골 황사 유입 증가( ‘22년 10번 ⇢ ’23년 24번)
** (대책) ✔ ’19년 1,496억원 ⇒ ‘20년 1,798억원 ⇒ ’21년 3,728억원 ⇒ ‘22년 5,427억원 ⇒ ’23년 5,255억원
✔ 5등급 운행제한, 조기폐차(5등급 차량등록대수 : ‘18년말 11.1만대 ⇢ ’23년말 3.2만대) 대기총량제 시행 등
***(기상) ‘23년 강수량(1,734mm/년), 강우일수(110일) 증가
✔ (‘19년 ~ ’‘22년 평균 ) 강수량 1,217mm/년,, 강우일수 108일
특히, 전기차ㆍ수소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5등급 노후차량의 조기폐차, 다량 대기배출사업장 자발적 감축 확대 등이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이호 환경산림국장은 “이제 충북은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고 ‘청풍명월 고장’이라는 옛 명성 회복에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올해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되찾고 탄소중립 실현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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