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올해 독학학위제 학위취득 시험에서 교정시설 수형자 56명이 최종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총 38개 교정시설 수형자들 중 최종 56명이 전공과목에 따른 과정을 모두 합격해 내년 2월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학위취득자 중 최고령 수형자인 유모(62)씨는 "늦은 나이에 뜻을 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니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나 기쁘고, 삶의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목표를 정해서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한다.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회복귀과 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범죄와 피해자에 대한 반성이 우선임을 수형자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다"며 "다만 배움의 기회를 놓친 수형자들에게 독학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법무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허재원 기자 cat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