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미호강 물 무심천 공급 시행으로... 수질 2급 수 됐다."

김 지사, 지난 18일 진천군 소재 화랑관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서 밝혀.
수질 4급수 => 2급수로 개선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5.24 12:56 | 최종 수정 2023.05.25 22:14 의견 0
김영환 도지사, 도정보고회. <진천군 소재 화랑관 2023.05.18>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 18일 진천군소재 화랑관에서 진행된 도정보고회에서 "미호강 통합 물관리 시범사업" 결과 무심천의 수질이 4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월16일부터 4월15일까지 진행한 미호강 통합 물관리 시범사업 실시 결과라며 24일 발표했다.

한 달간 시행한 미호강 통합 물관리 시범사업으로 제1지천인 무심천의 수질이 최대 56%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호천에서 명칭이 변경된 미호강.

이 시범사업은 충청북도 등 8개 관계기관과 '미호강 통합 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에 따라 시행됐다.

이 기간 동안 일 17만9000t의 댐·저수지 용수가 미호강 수질 개선에 활용됐다. 수량의 약 96% (일 17만1000t)는 무심천을 통해 공급됐다.

그 결과 무심천은 유량이 최대 2.7배 증가하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매우 나쁨' 수준인 10.9mg/ℓ에서 '보통' 수준인 4.8mg/ℓ로 약 56% 개선됐다.

미호강의 유량 증가 및 수질개선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미호강 인근의 댐・저수지 운영을 개선하고 신규 수원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우현 기자 cat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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