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민원인 공무원 폭행…구속영장 청구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3.04.02 20:59 | 최종 수정 2023.04.03 07:29 의견 0
지난 29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민원인,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2023.3.31.

충북 보은군에서 술 취한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일 경찰, 보은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9시30분께 술에 취한 민원인 A(65)씨가 충북 보은군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 들어왔다.

A씨는 에너지 바우처 문의를 위해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 오후 4시20분께 센터를 재방문한 A씨는 흡연과 폭언, 협박을 하며 한 차례 더 업무를 방해했다. 이를 말리던 직원 B씨에게는 주먹까지 휘둘렀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A씨는 폭행 등 동종전과도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진석 보은군공무원노조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일선에서 비일비재한 편이지만 실질적으로 공무원이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며 "앞으로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폭행·폭언을 하는 민원인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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