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대추”싱가포르 수출 개척길 올라

보은 생대추 신(新)시장 판로 모색으로 농산물 수출 확산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10.11 08:47 의견 0
보은 생대추 신(新)시장 판로 모색으로 농산물 수출 확산.<사진=충북도>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보은 생대추의 새로운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해 국내 소비에 한정된 대추의 소비 촉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시범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이뤄져 앞으로 본격적인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생대추 200kg을 항공 선적하여 통관절차를 마쳤고, 7일부터 현지 유명매장인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미 싱가포르 내 온라인 판매도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2차 시범 수출 후에도 현지 수요가 있었으나 수확이 끝나 더 이상의 수출이 어려웠지만 금년에는 향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확시기를 앞당겼고 균일한 품질을 위해 크기와 당도를 엄선하여 선적했다.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지난 시범 수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홍보나 소비자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대추보다 맛과 당도에서 월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어 한국산 생대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보은 대추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대표 김홍복)은 “보은 대추는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수출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등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도 농업기술원 대추호두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싱가포르 현지 반응이 매우 좋아 생대추 수출 가격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신선도 유지기술 개발 연구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종합뉴스 이우현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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