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규제 지역 9주 연속 하락... 8월 다섯째 주 -0.08%

시사종합뉴스 승인 2022.09.05 08:16 의견 0

충북 아파트값이 4주 연속 꺾이며 하락 폭을 키웠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다. 전주(-0.07%)보다 하락 폭이 확대했다.

지난달 25일 기준(-0.03%) 하락한 뒤 8월 1일(0.01%) 올랐던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8일(-0.02%)부터 낙폭을 키우며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청주시 4개 구(상당·서원·흥덕·청원)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넷째 주(27일) 기준(0.01%) 상승률을 찍은 뒤 8월 다섯째 주 29일(-0.10%)까지 9주째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청주 상당구 A아파트 23층(전용면적 84㎡)은 지난해 8월 17일 5억47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8월 10일 거래된 같은 면적의 아파트 22층 실거래가는 4억9500만원을 찍었다. 1년 전보다 5200만 원 하락한 수준이다.

청주 흥덕구 B아파트 전용 84㎡(3층)도 지난달 14일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8월 신고가로 팔린 전용 84㎡(2층) 4억6650만원에 견줘 565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가 시세로 인식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하락 폭이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종합뉴스 류홍근 기자 www.ca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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