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에서 '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종의 숨결, 초정의 물결'을 주제로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눈병을 치료했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초정 약수의 치유적 가치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승화한다.

어가행렬, 영천제, 양로연, 미디어 퍼포머그룹 '생공감 크루' 공연,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특강, 국가무형문화재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 박지현·채윤·윤준협의 축하공연, 청주시 홍보대사 윤서령·황윤성·염유리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일에는 자전거 탄 풍경, 동물원, 여행스케치가 무대에 올라 포크송으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거리악극,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디지털 전시, 책 배첩·한지 만들기, 전통공예 체험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SNS 인증을 제시하면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초정치유마을의 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1444~1448년 존재했던 초정행궁은 2020년 청주시에 의해 복원됐다.

최종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