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 관광지 사진
가을 문턱의 단양군이 사색과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지는 계절, 단양은 천혜의 팔경과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관광시설이 더해지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단양팔경의 절경은 계절의 빛과 어우러져 더욱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웅장한 석문과 장군의 기개가 담긴 도담삼봉,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구담봉과 옥순봉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계절의 전환기 속 푸르름과 가을빛이 교차하는 지금이야말로 단양팔경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이다.
올해 4월 단양은 대한민국 여섯 번째이자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석회암 지층과 다채로운 동굴, 붉은 토양 테라로사 등 지질학적 보고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학술·생태·관광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지정으로 단양은 수학여행과 생태탐방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군은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단양 여행의 시작점으로 손색없다.
90억 원을 들여 확장 리모델링한 이곳은 총 319종, 3만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전시하며, 희귀종인 아메리카 주걱철갑상어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습과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가을 소풍이나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역시 가을 하늘과 절경 속에서 빛을 발한다.
유리 데크 위에 서면 청명한 하늘과 푸른 능선이 어우러진 풍광이 펼쳐지고, 알파인코스터와 집라인 체험은 여행의 활력을 더한다.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를 천천히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단양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고수대교 경관분수도 새롭게 선보인다.
총 280m 규모로 설치된 분수는 음악과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연출한다.
무지개 분수, 꽃잎 분수, 날개 분수 등 다양한 장면이 이어지며 낮에는 팔경의 절경을, 밤에는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팔경의 빼어난 경관과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 아쿠아리움과 야간 분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단양은 올가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놀고, 쉬고, 배우는 복합관광지 단양에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